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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5

매일 글쓰기 습관 (day13. 생일) 그동안 나와 아내의 비자 관련 업무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해결하느라 글을 쓰지 못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더 부지런했다면, 의지력이 강했더라면 글쓰기는 이렇듯 한동안 멈춰 있지 않았을 것이다. 운이 좋게도 우선순위에 두었던 우리 비자 문제는 잘 해결되었고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승인이 났다. 비자 수속에 보통은 3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우린 모든 서류를 접수 후 6일 만에 승인 레터를 받아보았다. 걱정하고 마음 쓰이는 일이 하나 줄었다. 이젠 내년에 영주권 신청을 하고 나아가면 된다. 그동안 쉬었으니 다시 차근차근 나아가보려 한다. 우리가 호주 멜버른에 온지도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아내와 함께 추억하면 매 순간이 소중하고 몽글몽글한 마음이 들게 한다. 우린.. 2023. 10. 13.
매일 글쓰기 습관 (day 10. 가족) '가족'이라는 단어른 생각하면 누군가에겐 따뜻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겐 아픈 단어일 수 있다. 각각 개개인에 따라 '가족'이란 단어에 다양한 마음이 존재한다.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면 괜히 부끄러워 투박한 말투로 속만 썩이는 존재, 걱정투성인 존재라고 말들을 하지만 사실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사랑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작게만 바라본다면 불과 몇달전의 나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세 식구의 구성원이었다. (친인척을 제외하고서...) 아버지는 회사를 다니시면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시고 그 울타리 또한 멋지게 지켜주신 존경스러운 분이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도와 함께 우리 세 가족이 더 화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다. 그리고 난 어릴 때부터 이 두 분의 사랑이란 자양분을.. 2023. 9. 14.
매일 글쓰기 습관 (day 6. 시작) 누구나 무언가를 시작할 땐 많은 생각을 한다. 그것이 망설임, 두려움 혹은 기대, 기쁨. 각자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조금씩 다를 뿐, 생각 없이 어떤 일을 시작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건 단순하게 '시작'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난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맘이 든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단 시작하면 목표의 절반에 닿은 것과 마찬가지지 않은가. 최근 나의 여러가지 '시작' 중 가장 크고 의미 있는 '시작'은 결혼이다. 아내와 처음 만나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서로를 점차 알아가다 우린 서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소중한 단어 아래 우리만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여담이지만 난 결.. 2023. 9. 10.
매일 글쓰기 (day3. 취미) 호주로 넘어와 생활하는데 여러 장점 중 하나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척이나 많다. 한국에 비해 근무 시간은 훨씬 줄었고 휴무 또한 많이 늘었다. 어느덧 5개월이 지났고, 이제야 일이며 보금자리이며 모든 것이 하나씩 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우리 부부이다. 이젠 쉬는 날에도 주변을 돌아보며 호주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 이 곳의 문화에 하나씩 물들어가려 노력중이다. 그동안 모든게 빠르고 급박하게 지났다면 이 곳은 나를 조금 더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 넉넉한 시간(일을 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하루하루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더 나아가 이런 시간을 사용해 차곡차곡 쌓아 우리의 앞날에.. 2023. 9. 7.
매일 글쓰기 습관 (day2. 동네) 아직은 볼을 스치던 바람이 차갑던 지난 3월 우리 부부는 결혼을 하고 바로 한국과 반대의 계절을 가진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를 했다. 한국과 반대의 계절을 지닌 곳이란 생각에 반팔, 반바지 그리고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 아니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멜버른,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 항상 5위안에 드는 그런 멋진 곳이다. 먼저 이 곳의 날씨, 공기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한국에서 난 매년 봄, 이른 여름 찾아오는 황사, 미세먼지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맑은 시야를 원했던 것일까. 매년 마주했던 황사, 미세먼지었지만 항상 뿌연 도시의 모습과 혼탁한 하늘을 보면 괜시리 숨이 막히고 답답하게만 느꼈었다. 더 나아가 미래마저..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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