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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yesterday./writing

매일 글쓰기 (day4. 주말)

by money namoo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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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다리는 주말. 어린 시절, 평일은 그렇게 일어나기 힘든데 주말만 되면 아침일찍 번쩍 눈이 떠진 기억이 난다. 그만큼 주말은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그저 평범한 날이 아님이 분명하다. 평일엔 각자의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혹은 학업을 위해 그들만의 시간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그리고 맞이하는 주말엔 휴식과 다른 여가활동을 통해 다시금 나아갈 힘을 비축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달렸던 평일의 자신에게 주는 작은 보상과도 같이 느껴질 것 이다.  

 

 모두가 기다리는 주말, 하지만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모두가 기다리는 주말. 누군가는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위해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함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이 있다.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호텔, 관광 산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 이런 분야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의 주말 근무는 선택이 아닌 대부분 필수적일 것이다. 이 곳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하는 평일보단 대체적으로 그들이 쉬는 주말이 더 바쁜 분야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서 글쓰기에서 한번씩 언급하였듯, 내 직업은 '요리사'이다. 나 역시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주말 근무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어찌보아 길다면 긴 요리 생활을 해오며 난 빨간 날. 즉 '공휴일'에 쉬어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주말, 그리고 공휴일은 내게 너무나도 바쁜 날들이었고 치열한 하루 하루 였다. 남들은 고대하고 기다리는 주말과 공휴일, 하지만 난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른 한편으론 뿌듯한 마음 또한 느낀다. 놀러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출근하는 내 마음은 만감이 교차한다. 하지만 난 평일에 주로 쉴 수 있으니 주말에 쉬면 하지 못하는 관공서 업무, 바쁜 주말을 피해 방문할 수 있는 명소들이 내겐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글을 쓰는 오늘은 주말의 서막을 여는 '금요일'이다. 출근을 앞두고 아침 일찍 글을 쓰고 있는데, 오늘은 얼마나 바쁠지 기대 아닌 기대가 된다. 누군가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본다.

 

-날은 흐리고 흘러가는 구름이 보여질 만큼 바람이 많이 분다. 아마 장대비가 쏟아 질 것 같은 하늘이다. 저녁이나 되어야 아내를 보겠네. 긴하루 힘내봅시다. 2023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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