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습관 (day8. 칭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요즘 들어 칭찬하는 일이, 칭찬을 받는 일이 많아 즐거운 요즘이다. 난 누군가를 만날 때 제일 우선시 바라보게 되고 곁에 있으려 노력하는 것이 있다. 서로 사귀는 연인뿐 아니라 주변에 함께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에 해당한다. 바로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이다. '칭찬'과는 조금 다른 얘기라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결국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은 항상 칭찬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 내가 밝아지고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샘솟는다. 

 

 어쩌면 사소한 말 한마디지만 그 말한마디로 인해 각자의 하루 전체를, 일주일을, 평생을 가슴속에 담겨 씻기지 않을 수 있단 것을 생각하면 어떤 말도 쉽지 않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마음이 담긴, 진심의 '칭찬'을 해야하 한다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따뜻한 감정의 온도가 아닌 그런 '칭찬'은 분명 듣는 사람에겐 비아냥, 속상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 요즘 서로 칭찬하는 순간이 많아 즐겁다고 했는데, 바로 아내와 나이다. 서로 처음 만나 지금의 결혼생활까지 아내는 항상 밝고 너무나 내게 예쁜 말들만 해주었다. 나 역시 아내에게 따뜻하고 예쁜말을 더 많이 하려 노력하고 있다. 

 

'ㅇㅇ이는 맛있는 음식들을 잘하네~'

'여보 아침에 함께 가주어서 너무 고마워~'

'여보 빨래 해주어 고마워~'

 

 매일 우린 서로 웃고 좋은 점을 찾는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의 등굣길에 동행하느라 아침에 글을 마치지 못했다. 일을 끝내고 맥주 한캔 하며 마저 오늘의 글쓰기를 하는데, 내가 한 칭찬들은 어떤 게 있을까. 방금 문득 든 생각인데 남들에겐 잘하는 칭찬, 나 스스로에겐 언제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거의 없구나. 매일 지치고 힘들다는 핑계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없었다. 음, 힘들고 긴 하루였지만 오늘도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참 잘 해냈고 잘 이겨냈다. 고생했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미루지 않고 글쓰기도 하고 있는 나 칭찬해. 다 잘될 거다. 내 주변 사람들 또한 모두 환하게 빛날 것이다. 모두들 오늘 하루 잘 이겨낸 걸 축하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보 오늘도 참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