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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생활2

멜버른 도착 첫날 밤, 우리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한식당이었어요 호주에 도착한 첫날 밤이었어요. 짐도 제대로 못 풀고, 몸은 비행기에서 내린 그대로 무거웠는데, 아내랑 제일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이 한식당이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긴 일이죠. 호주까지 왔는데, 한국을 떠나온 지 하루도 채 안 됐는데, 우리가 찾은 게 한식당이라니. 한국인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멜버른에도 작은 한인타운이 있었어요멜버른엔 한인타운 같은 작은 골목이 있어요.주소는 Healeys Ln, Melbourne VIC 3000 지금이야 많이 사라지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도착했던 그 당시엔 그 골목이 거의 한국 식당들로 채워져 있었던 것 같아요. 임시 숙소에 짐을 대충 풀어놓고, 저녁이 되니 배는 고픈데 몸은 또 피곤하고. 그런 애매한 상태로 도착한 곳이 바로 '장군'이라는.. 2026. 7. 3.
하루에 사계절, 3년 살아도 안 익숙한 멜버른 날씨 3년을 조금 넘게 살면서 한 해의 계절을 다 겪어봤는데, 여전히 익숙하지가 않다. 멜버른 날씨 하면 다들 하는 말이 있다. 하루에 사계절을 다 만날 수 있다는 거. 처음엔 그냥 우스갯소리인 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진짜다.여름은 습하지 않지만, 미친 듯이 더운 며칠이 있다멜버른의 여름은 한국이랑 비교하면 습하지 않다.근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이마저도 요즘은 습하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처음 왔을 땐 "우와 진짜 안 습하다" 했는데, 이젠 조금만 끈적해도 아 오늘 습하네 소리가 나온다. 웃긴 일이다. 여름엔 일주일 정도 미친 듯이 더울 때가 있다. 40도를 넘는 그 며칠. 그땐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 문 열고 밖에 나가는 순간 열기가 확 덮치는 느낌. 근데 또 습하지 않아서 그래도 살 만하다. .. 202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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