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Melbourne1 [멜버른 카페] 279. 일본식 카페 - 오니기리, 오차즈케 휴무. 이른 아침 눈을 떠 무얼 할까 고민을 했다. 아내는 학교 갈 준비를 부지런히 했고 난 그를 지켜보다 달콤하게 속삭였다. "학교 가지말고 나랑 놀러 갈래?" 아내는 씰룩이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하고 내심 못 이기는 척 대답했다. "그럼 그러지 뭐" 주섬주섬 옷을 대강 걸치고 이른 아침 우린 출근길, 등굣길이 아닌 룰루랄라 놀러 나갔다. 우리는 North Melbourne에 위치한 카페에 주로 갔는데 이 날도 역시 North Melbourne으로 향했다. 아내가 평소 가고 싶었던 카페. 아내의 맛지도 구글맵에 수만은 별표 중 하나인 이곳으로 향했다. 날은 너무나 따뜻했고 날씨도 좋았다. 난 카페에서 책을 읽으려고 아이패드도 챙겼다. 그렇게 10분 남짓 걸어 카페에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 카페는 크게 두.. 2023.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