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1 매일 글쓰기 습관 (day 9. 여행) 어려서부터 난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많이 다녔다. 아버지께서 쉬는 날이면 어머니와 함께 어디든 갔다. 잘 기억은 나질 않지만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어디 가본 사람 하고 물어보시면 항상 손을 들었다고 한다. 뚜렷한 기억에 없는 여행 장소 들지만 부모님과 함께 했던 곳의 따뜻한 햇살의 느낌,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잘 때 약간의 비릿한 물 냄새, 오래된 민박집의 평상에서 구워 먹던 삼겹살, 그리고 내주시는 이불의 포근한 느낌의 이불. 모두 내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성인이 되고 나서도 아버지, 어머니께서 여행을 간다고 하시면 따라나설 때도 많았다. 그때마다 아버지께선 '다른 집 아이들은 같이 가자고 사정사정해도 안 가는데 넌 다 큰 놈이 왜 따라오냐' 말씀하셨다... 2023. 9.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