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oo Story43 매일 글쓰기 습관 (day8. 칭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요즘 들어 칭찬하는 일이, 칭찬을 받는 일이 많아 즐거운 요즘이다. 난 누군가를 만날 때 제일 우선시 바라보게 되고 곁에 있으려 노력하는 것이 있다. 서로 사귀는 연인뿐 아니라 주변에 함께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에 해당한다. 바로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이다. '칭찬'과는 조금 다른 얘기라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결국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은 항상 칭찬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 내가 밝아지고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샘솟는다. 어쩌면 사소한 말 한마디지만 그 말한마디로 인해 각자의 하루 전체를, 일주일을, 평생을 가슴속에 담겨 씻기지 않을 수 있단 것을 생각하면 어떤 말도 쉽지 않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마음이 담긴, 진심의 '칭.. 2023. 9. 12. 잉글리시 머핀 (그냥 늦잠 자고 집에서 맥모닝 만들자) 이름만 들었을 땐,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빵인 '잉글리시 머핀' 아침 일찍 맥도날드에 방문하면 맥모닝 메뉴로 팔고 있는 작고 동그란 빵을 기억하는가? 그 빵이 잉글리시 머핀이다.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기본빵에 속하며 주로 반으로 갈라 구운 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거나 속에 스프레드를 발라 먹는다. 이곳 멜버른에선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 그 구매처를 정확히 모르겠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거나 코스트코 혹시 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누가 알고 있다면 알려주세요. 멜버른에서 우리 집이 생기고 아내와 난 음식을 하나씩 해먹기 시작했다. 주방이 좁아 주로 간단하게 끝내는 음식을 주로 해 먹었는데 그중 하나가 샌드위치였다. 멜버른에서 장을 보러 간다면 제일 흔.. 2023. 9. 11. 매일 글쓰기 습관 (day7. 영화) 결혼 전 솔로 시절의 난 쉬는 날마다 영화보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아내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 생활하면서 점점 영화를 보는 것과 멀어졌던 것 같다. 영화가 딱히 싫어져서라기보단 오전하게 둘이서 보내는 시간은 한정적인데 2시간동안 영화에 집중하고 시간을 쓰는 것들보다 재미있는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예를들면 멜버른에 정착 했지만 아직 아내는 말한다. '이곳에 살러 온 느낌보단 여행온 느낌이야' 나 역시 아내의 말에 동감했다. 동네 산책만 해도 그림같은 공원이며 크고 작은 카페, 아니면 쉬는 날 조금 멀리 여행사 투어를 간다던지 말이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시는게 제일 재밋었던 것... 쉿 비밀)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러한 이유들때문에 영화를 보는 기회는 자연스레 조금씩 줄었다. 그리.. 2023. 9. 11. [멜버른 카페] 279. 일본식 카페 - 오니기리, 오차즈케 휴무. 이른 아침 눈을 떠 무얼 할까 고민을 했다. 아내는 학교 갈 준비를 부지런히 했고 난 그를 지켜보다 달콤하게 속삭였다. "학교 가지말고 나랑 놀러 갈래?" 아내는 씰룩이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하고 내심 못 이기는 척 대답했다. "그럼 그러지 뭐" 주섬주섬 옷을 대강 걸치고 이른 아침 우린 출근길, 등굣길이 아닌 룰루랄라 놀러 나갔다. 우리는 North Melbourne에 위치한 카페에 주로 갔는데 이 날도 역시 North Melbourne으로 향했다. 아내가 평소 가고 싶었던 카페. 아내의 맛지도 구글맵에 수만은 별표 중 하나인 이곳으로 향했다. 날은 너무나 따뜻했고 날씨도 좋았다. 난 카페에서 책을 읽으려고 아이패드도 챙겼다. 그렇게 10분 남짓 걸어 카페에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 카페는 크게 두.. 2023. 9. 10. 매일 글쓰기 습관 (day 6. 시작) 누구나 무언가를 시작할 땐 많은 생각을 한다. 그것이 망설임, 두려움 혹은 기대, 기쁨. 각자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조금씩 다를 뿐, 생각 없이 어떤 일을 시작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건 단순하게 '시작'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난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맘이 든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단 시작하면 목표의 절반에 닿은 것과 마찬가지지 않은가. 최근 나의 여러가지 '시작' 중 가장 크고 의미 있는 '시작'은 결혼이다. 아내와 처음 만나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서로를 점차 알아가다 우린 서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소중한 단어 아래 우리만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여담이지만 난 결.. 2023. 9. 10. 매일 글쓰기 (day5. 친구) 대부분의 사람은 기쁜 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때로는 아무 일이 없지만 생각 나는 그런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는 나의 가족, 사랑하는 이 혹은 나와 연을 맺었던 수많은 사람 중 한명일 수 있다. 난 그런 사람들 모두 '친구'라고 생각하고 싶다. 서로를 향하는 마음의 크기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내가 마음을 쓰고 지내는 나날 속에서 한 번씩 생각나는 내게는 소중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친구'는 내게 그 의미가 조금 쉽게 다가 왔다. 유치원에 가면 친구가 있고, 학교에 가면 친구가 있고 또 그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각자의 미래를 그려보며 지금의 관계가 영원하길 다짐도 해봤다. 그 시절 '친구'라는 단어로 연결된 우린 참으로 끈끈했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더할 나위 없이 든든.. 2023. 9. 9. 매일 글쓰기 (day4. 주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다리는 주말. 어린 시절, 평일은 그렇게 일어나기 힘든데 주말만 되면 아침일찍 번쩍 눈이 떠진 기억이 난다. 그만큼 주말은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그저 평범한 날이 아님이 분명하다. 평일엔 각자의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혹은 학업을 위해 그들만의 시간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그리고 맞이하는 주말엔 휴식과 다른 여가활동을 통해 다시금 나아갈 힘을 비축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달렸던 평일의 자신에게 주는 작은 보상과도 같이 느껴질 것 이다. 모두가 기다리는 주말, 하지만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모두가 기다리는 주말. 누군가는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위해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함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이 있다.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호텔, 관광 산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 2023. 9. 8. 매일 글쓰기 (day3. 취미) 호주로 넘어와 생활하는데 여러 장점 중 하나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척이나 많다. 한국에 비해 근무 시간은 훨씬 줄었고 휴무 또한 많이 늘었다. 어느덧 5개월이 지났고, 이제야 일이며 보금자리이며 모든 것이 하나씩 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우리 부부이다. 이젠 쉬는 날에도 주변을 돌아보며 호주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 이 곳의 문화에 하나씩 물들어가려 노력중이다. 그동안 모든게 빠르고 급박하게 지났다면 이 곳은 나를 조금 더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 넉넉한 시간(일을 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하루하루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더 나아가 이런 시간을 사용해 차곡차곡 쌓아 우리의 앞날에.. 2023. 9. 7. 이전 1 2 3 4 5 6 다음